SP500 설명
경제 뉴스, 주식 시장 보시면 SP500 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SP500 수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SP500 수치가 작년도 대비 올라갔다 내려갔다 등등
SP500 은 미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경제 지수 / 지표입니다. 흔히들 다우 지수 (DOW) 를 더 많이들어 보셨을 건데요. 사실상 더 좀 더 정확하고 미국 경제 비교를 위해 쓰이는 지수는 SP500 지수입니다.
SP500, S&P 500 (에쓰 앤 피 파이브 헌드레드) 은 말 그대로 Standard and Poor, SP Global 이라는 리서치 회사에서 내놓는 지수입니다. 계산 방식은 각 회사가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의 비중을 수치화 하여, 가장 큰 500개의 회사를 뽑아 놓은 것입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주식 거래되는 가장 큰 500개의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오 이 장엄한 위용을 보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은 회사를 보시면 미국에서 가장 큰 회사인 만큼 익숙한 회사가 많습니다. 2018년 8월 말 기준으로 Top10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체이스, 알파벳 (구글), 버크샤이어 하타웨이, 존슨 앤 존슨, 엑손 모빌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Berkshire Hathaway (버크셔 하타웨이)가 조금 낯설을 수도 있는데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그 투자 회사 입니다.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최근 테크널러지 회사의 도약으로 10개중 4개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x2) 테크 관련 이네요. 표에서는 아마존을 판매, 소비자 쪽으로 분류를 하였는데, 아마존이 차지하고 있는 기술 분야도 무시할 수는 없기에 사실상 10회사 중 반이 테크널러지 관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 이름 바로 오른쪽에 있는 숫자, 애플 3.90, 마이크로소프트 3.40, 가 바로 해당회사가 차지하는 비중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500개의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100% 으로 봤을 때 애플은 3.90% 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Top10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0% 정도가 됩니다.
(11 부터 25위 까지)
10위 권을 벗어나도 역시 낯익은 회사가 많습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 웰스파고, 비자, 시티 그룹, 마스터카드를 포함한 금융회사가 많이 포진하고 있구요. 인텔과 시스코 (테크널러지), AT&T, 버라이존 (통신) 도 보입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United Health Group 은 헬스케어, 건강보험, 제약 회사이구요, Pfizer (파이처, 화이자) 는 제약회사 입니다.
아래 위키피디어에 500개 회사 리스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간 되시면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SP500 회사 리스트 (위키 피디아)
SP500 펀드 설명
그렇다면 SP500 펀드는 어떻게 만들어 지느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SP500의 주식의 갯수와 비중을 그대로 Ctrl+C 해서 Ctrl+V 하는 것이 SP500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서 백만 달러 ($1,000,000) 의 펀드 운용기금이 있다고 하면,
애플 주식은 $39,000 어치 사 놓구요 (1M x 3.90%)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4,000 만큼 사놓고 (1M x 3.4%)
아마존은 $29,900 사 놓고 (1M x 2.99%)
이렇게 해서 500개 회사 주식을 SP500 구성을 본 따 똑같이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면 얼추 백만 달러 다 투자를 했겠죠?
시간이 지나면 회사 실적이며 주식 시장 상황 따라서 %며 순위가 왔다갔다 하겠지요? SP500 지수 자체는 15분 마다 업데이트가 되는데, 이것을 실시간을 따라잡으면서 주식을 사고팔고 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기에, 실제 펀드는 하루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달에 한 번 정도로 텀을 잡고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합니다. 이로 인해 각회사가 제공하는 SP500 펀드마다 미세한 구성의 차이가 나오지만, 길게 봐서는 실적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 그럼 펀드 매니저가 하는 일은 뭔가요?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지수표 보고서 그거 그대로 따라하는게 일인가요?"
네 맞습니다. ^_^ SP500 펀드의 경우 펀드 매니저가 하는 일은 SP500 지수 나온거 보고 고대로 따라 하는게 다입니다. 이로 인해 펀드 매니저의 부담 및 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펀드를 운용하기가 쉬워지고, 이래 인해 펀드 주주들이 부담하는 가격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위에서 보셨다시피 미국의 대기업 500 곳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한된 돈으로 주식 몇주를 사는 것 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구요. 가장 큰 애플만해도 전체 금액에 3.9% 만 차지하고, 요즘 핫한 아마존도 2.99%에 불과 합니다.
정말 극한 상황으로 애플과 아마존이 곤두박질 쳐 망한다고 했을 때 SP500 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7% 를 까먹지만, 없는 돈 털어서 애플과 아마존 주식 2개를 산 주주들은 큰 일 나는 거죠.
또한 적은 돈으로 미국 대기업의 주식을 간접 소유하게 되며 (에헴!! 내가 아마존 지분을 가지고 있단 말씀이지...
이로써 SP500 펀드 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SP500 지수 펀드! 애플, 아마존, 구글을 싼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는 효자상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서 오랜시간 동안 불려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질문 및 궁금한 점 댓글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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